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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리뷰 Review

[게임 리뷰] 미지의 세계 듀랑고! 생존 게임

그렇게 티비만 틀면 나오던 듀랑고가 드디어 출시되었습니다!
생존 게임을 좋아해서 일단 사전등록을 보고 티비 광고를 보며 두근두근한 마음으로 기다렸었는데요.

...심하면 더 심했지 덜하지는 않더군요.
처음에 서버 1개만 있었을 때는 진짜...
몇일 지나니 현재 시각 기준 총 5개의 서버가 설립됬네요. ^-^
(알파, 브라보, 찰리, 에코, 델타)
앞에 아시아가 붙는 것을 보니 전세계적으로 열을 생각인가 봅니다.
그럼에도 대기시간이 없어지지 않는 것을 보면 정말 넥슨도 예상 못할 정도로 대박치긴 했나봅니다.

어찌어찌 서버접속을 하면 바로 캐릭터를 고르라 하더군요.
성별과 직종을 고르면 되는데요. 직종은 크게 상관이 없습니다. RPG의 직업같은 개념보다는 해당분야에서 어드벤티지를 받고 시작하는 것 같았습니다.
총 8개의 직종으로 군인(근접전), 사무직(건설), 취업준비생(방어), 학생(채집), 기술자(무기/도구 제작), 주부(요리), 승무원(옷 제작), 농부(농사)가 있습니다.
개인적으로 채집과 농사 외를 고르는 것이 낫다고 생각합니다. 채집은 숙련도 레벨 찍기가 쉽고 농사는 굳이 필요하지는 않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캐릭의 직종에 따라 스탯분배의 차이가 있는 것 같지만... 직종에 따른 차이인지 랜덤으로 부여되는지 확인이 어렵네요. ㅜㅠ
스탯은 기르면 되니 크게 상관은 없어보입니다.

외형변경을 누르면 랜덤하게 외형이 바뀌는데... 상세하게 꾸미는 것은 튜토리얼이 끝난 후에 나오더라고요.

피부색, 입술색, 눈색, 머리색, 옷색을 바꿀 수 있으며
키와 머리스타일도 바꿀 수 있습니다.
프사로 쓰일 아이콘은 사진과 배경 패턴, 배경색을 바꿀 수 있고 머리색, 입술색, 눈색은 캐릭터 외형에 쓰인 색과 동일하게 됩니다.
외형을 꾸미고 이름을 지정해주면...

스토리와 함께 2차 튜토리얼이 시작됩니다. 스토리의 대사들은 다 보이스가 되어있네요. 성우분들이 누군지는 모르지만 모두 연기를 잘 하셔서 듣는 맛이 있었습니다.

특히 이분의 구수한 목소리는 정말ㅋㅋㅋㅋ 친근하고 재미있었습니다. 대사를 보면 캐릭터와 안 어울릴거 같지만 목소리로 절묘하게 맞춰 어울리는 것도 정말 대단했습니다.

기차에서 있던 1차 튜토리얼은 움직이는 법, 아이템 사용법, NPC 등을 설명해 주었다면, 2차 튜토리얼에서는 세계관과 게임에 대해 더 자세하게 설명해 줍니다.

2차 튜토리얼은 메인 퀘스트 방식으로 꽤 한참동안 이어집니다. 어느정도 지나면 조작없이 설명만으로 해결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그 뒤로는 퀘스트를 진행하고 본인의 사유지를 꾸미는 방식으로 이어집니다.
한참 플레이하다보니 생존게임보다는 샌드박스, 꾸미기 게임, 혹은 소셜게임 같다는 생각이 들더군요.
생존의 위협을 받는 경우는 거의 없으며 자원도 풍부하여 이 넘치는 자원으로 어떻게 놀까를 고민하게 됩니다.
물론 초반에 PVP와 약탈을 암시하는 대사가 나왔지만... 대충 평화롭게 지내는 듯합니다.
마인크래프트, 굶지마와 같은 게임인 느낌이 들며 야생 버젼의 심즈같다는 생각도 들었습니다.

접속만 자유롭고 몇가지 오류와 랙만 고쳐진다면 위에 비교한 게임을 즐기는 사람들이면 누구나 좋아할 듯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