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첩:
이 분이 바로 시가지의 범죄율을 0%로 낮췄다는 전설적인 여경 니유다. 그녀와 함께 있기만 해도 자신과 재물의 안전은 보장된다!
캐릭터: 이상한 편지
조건: 니유 호감도 40 이상; 중앙청 순찰
수첩:
니유는 중앙청에 있는 자신을 찾아오라고 내게 다급하게 말한 것 같은데, 도대체 무슨 급한 일이 방생한 것일까?
아니스: 멍, (지휘사)가 왔어···
듀오: 잘 왔다, 멍! 우리 요즘 새로운 인류의 놀이를 배웠어. 바로 마작이지!
트웰스: 니유는 이게 안 좋은 취미라고 우리 셋과 하려고 하지 않아 멍. 지금 세명이라 딱 한 명이 부족해!
[이건 니유의 삼두견의 영혼이 이야기를 하는 거였다. 그들의 이름은 아니스, 듀오 그리고 트웰스다.]
야! 너희들 지휘사님한테 무슨 짓이야!
(지휘사), 얘네들 말은 무시해. 오늘은 용건이 있어 찾아왔어.
이걸 봐. 오늘 받은 이상한 편지야. 이게 도대체 무슨 내용일까?
보여줘 봐.
"가이아의 몸에 다시 감로수가 흩뿌려질 때. XX : XX, 내가 피를 빨아먹는 시간이 온다. 가이아의 심장을 움켜쥐고 위의 동맥 혈관을 베어 순백의 피를 흐르게 하리라"
"친애하는 경찰 니유 아가씨. 당신 관할 지역의 범죄율 0%를 계속 유지하고 싶으면 어서 와서 나를 잡아 보시지."
이게 도대체 무슨 뜻일까?
트웰스: 멍~ 니유는 왜 이것도 못 알아보냐 멍~ 그래서 너는 아직 어린 거다 멍~
트웰스: 이건 누가 봐도 연애편지잖아 멍~
···응?
트웰스: 가이아는 고대 그리스 대지의 여신인데, 그건 바로 정의롭게 모든 시민을 돌보는 니유!
트웰스: "감로를 가이아의 몸에 뿌린다"는 니유를 사랑하게 되었다는 뜻이다 멍~
트웰스: 그리고 뒤에는 비록 무섭게 쓰여있지만, 그것 또한 당신을 사랑한다는 표현이다 멍~
트웰스: 만약 당신이 편지를 쓴 사람과 교류를 하지 않는다면, 그는 너무 고통스러워서 너의 냉정한 마음을 파내서, 그 속에 우유를 채워 촉촉하게 누그러트린다는 뜻이야.
에엑! 이런 사랑은 싫어!
아니스: 헛소리···마지막을 보면···이건 범죄 예고 편지다 멍···
그래. 맞아. 나도 그렇게 생각해.
사태가 심각한 것 같아서 (지휘사)를 찾아온 거잖아.
아니스: 우리 한 단락씩 해석해보자 멍···
웅···난 암호 해독은 젬병인데···
감로수는 뭐지? 총알? 가이아는 또 누구고? 그리고 왜 다시 이 단어를 쓰는 거지?
아니스: 내 생각에는 좀 더 직접적인 비유일 거 같아 멍···
누군가가 "가이아"를 총으로 소려 했다. <
감로수는 비를 가리킨다
아니스: 그, 그렇게 직접적인 게 아닌 거 같아 멍··· 아마 감로는 비를 말하는 거고, 가이아는 대지일 거야···그 말은 비가 내린다는 거겠지 멍···
앗, 맞아. 다음 비가 내릴 때가 맞는 거 같아!
범죄 예고는 암호화되어 있더라도 범죄 계획의 일부 또는 전부를 나타내지. 이건 분명 시간이야!
듀오: 저 XX. XX는 또 뭐야?
듀오: 이 물어 죽일 놈 같으니. 범죄 예고를 암호문으로 해놓다니! 잡히기만 하면 내가 "모자이크" 모양으로 갈가리 찢어버리겠어!
아니스: 앞에 "즈음"은 시간을 표현한 거라면, "순간"은 더 세말한 시간을 나타냈을거다 멍···근데 이 X는 무슨 뜻이지···
당연히 미지수를 가리키는 거겠지
로마 숫자 아닐까 <
(지휘사) 말이 맞아! X는 미지수 일뿐만 아니라 로마숫자 10이란 뜻도 있으니 XX는 20이야.
너 이런 것도 아는구나.
헷, 조금 알지. 사실 아니스, 듀오, 트웰스의 이름도 그리스 어의 1, 2, 3의 발음에서 왔다구.
그렇다면 20:20. 하지만 이 녀석이 그렇게 정확한 시간에 범행을 저지른다고?
아니스: 우슨 그럴 가능성이 있다고 가정하고 멍···그럼 계속해서 다음 단락을···
시간은 알아냈으니. 다음은 장소 또는 행동을 알아내야 해. 가이아의 심장은···
신화에서 가이아는 지구를 뜻한다. <
가이아는 땅을 가리키는 거야. 그러니 곧 이 도시를 의미하지.
트웰스: 불가능하다구 (지휘사)~ 지구 규모의 범죄를 어떻게 우리한테 맡겨~ 멍
아니스: 합리적으로 생각해본다면···범위를 좁혀서···아마 이 도시일 거야 멍···
이 도시의 심장과 같은 곳이라면 시가지일 거야.
그곳은 도시 전체에서 가장 발달돼 중심적인 곳이니···
그리고 내 관할구역이기도 하잖아!
아니스: 그럼 혈관은···
도시라고 봤을 때 혈관은 교통을 뜻할 거야.
하지만 교통이라면··· 너무 많아. 지하철과 일반 도로 등 모든 것들이 포함된다구.
온몸에 피를 공급하는 동맥 혈관이라면 일단 지하철과 경전철 중 하나일 거야.
이 두 가지 교통 편이어야만 고정된 시간에 계획을 실행할 수 있으니 말야.
지하철일 거다 <
아마 경전철일 거야
아니스: 너 잊었구나··· "위"라니까···아마 경전철일 거야···
그렇다면 마지막 줄도 뻔하네!
"순결의 시"열차는 시가지 경전철 중에서 유일하게 전부 흰 색인 열차야.
하항! 그럼 전부 해독 완료!
이 흉악범의 계획은 다음 번 비가 내리는 날의 20시 20분. 시가지의 "순결의 시"호 열차를 습격하는 거야!
트웰스: 멍~ 그저 일반 범죄 예고일 뿐이잖아. 하나도 로맨틱하지 않다 멍!
듀오: 맞아, 맞아! 하나도 로맨틱하지 않아!
아니스: 조용히 해···니유 일하는 걸 방해하면 안 돼 멍···
듀오&트웰스: 멍···
앗! 그렇지. (지휘사), 다음 번 비가 내리는 날이 언제인지 알아?
[나는 핸드폰을 꺼내서 일기예보를 찾아 그녀에게 보여줬다.]
하아··· (지휘사). 범죄 예고 시간이 거의 다 됐어. 좀 더 서둘러 움직이자!
(니유 호감도 +10)
수첩:
편지의 암호가 해독되었다. 이번 끔찍한 습격은 반드시 막아내야 한다!
캐릭터: 믿을 수 없는 요구
조건: 니유 호감도 70이상; 시가지 순찰
수첩:
범죄를 저지하기 위해선 니유와 함께 시가지에 위치한 경전철 회사로 가봐야 한다.
[이번 범죄를 막기 위해 우리는 경전철역에 도착해 경전철 회사의 책임자를 만났다.]
안녕하세요. 무슨 볼일이라도 있으신가요?
"순결의 시"호 열차의 운행을 잠시 중단해야 해요!
내가 암호화된 범죄 예고 편지를 해독했어요. 누군가가 그 열차를 습격하려고 한다고요.
자, 이게 그 증거예요.
[책임자는 편지와 해석된 내용을 흘겨보더니 웃으며 다시 돌려줬다.]
하하하. 재미있군요.
이 편지 말고 경찰서의 정식 문서 또는 영장 같은게 있나요?
급하게 오느라 그런 걸 신청할 여유가 없었어요.
이 편지라면 증거로 충분하잖아요!
미안해요. 제가 보기엔 이건 아무것도 아닌 것 같네요.
안에는 우리 열차를 습격하려는 의도가 전혀 나와있지 않네요. 그저 이상한 시와 도발만 잔뜩 쓰여있고요.
게다가 우리 시가지의 범죄율은 0%인데 누군가가 이런 간 큰 행위를 하려고 한다는 게 도저히 믿기지 않네요.
하지만 이 편지는···
제 생각에는··· 이 편지는 당신에게 장난을 하려거나 당신을 질투하는 사람이 보낸 것 같네요. 당신이 불안해하는 모습을 즐기려는 듯한?
좌우지간 우리는 열차를 멈출 수 없습니다.
당신들은 그저 장난이라고 생각할 수 있겠지만, 실제로 발생하면 결과가 심각해진다구요!
장난이라 해도 만일을 대비해 열차를 멈춰야 해요!
하지만 정말 아무런 일이 발생하지 않는다면 열차 운행을 정지한 책임은 제가 지게 된다고요.
만에 하나 때문에 자칫 잘못하면 수십만의 피해가 발생하고 우리의 신용과 이미지도 간접적인 피해를 입게 됩니다.
저를 난처하게 만들지 마세요.
하지만――
아니스: 됐어, 니유···사람들은 이상한 편지 한 통 가지고 열차 운행을 멈추지 않아··· 공식 문서를 준비해서 다시 오자 멍···
···
실망시켜 죄송하다는 말씀 밖에 드릴 수 없겠네요. 하지만 우리 회사의 경비능력을 믿어 주세요. 그 예고가 진짜라 해도 전부 잡아낼 수 있어요.
물론 영장이 나온다면 저희도 최선을 다해 협조하도록 하겠습니다.
그렇죠. 제가 너무 성급했네요. 실례했습니다. 오늘은 일단 돌아갈게요.
[우리는 경전철역을 떠났는데 니유는 아직 불평을 하고 있었다. 그리고 삼두견 중 두 마리도 같은 생각인 거 같았다.]
듀오: 일단 내가 저 머저리의 엉덩이에 이빨 자국을 남기면 모든 요구 사항을 다 들어 줄 거다, 멍!
트웰스: 맞아 멍! 내가 깨물 자리도 좀 남겨줘.
아니스: 너희들 조용히 좀 해러 멍···
아니스: 니유, 열차 운행을 중지할 수 있는 영장을··· 준비할 수 있겠냐 멍?
아···아~~~
난 동료들을 너무 잘 알아. 그들의 태도도 마찬가지일게 뻔하다고.
그들은 나한테 이런 장난을 칠리도 없지만 이런 편지로는 영장을 발급해주지 않아.
그래서 내가 직접 와서 열차 운행을 막아보려 한 건데···
하지만 난 포기하지 않아! 절대로 범인 뜻대로 되게 하진 않겠어!
(니유 호감도 +10)
캐릭터: 고립무원
조건: 시가지 순찰
수첩:
니유는 자기가 근무하는 경찰서에 내가 따라가기를 원했다. 어찌 됐든 이번 범죄를 저지할 방법을 찾아내야 한다!
[니유가 경찰서에서 나왔다. 표정을 보니 목표를 달성하지 못한 것 같다.]
음···
영장 발급이 안 된 거야?
그래! 그냥 어린애의 장난으로 여기고 있다니깐! 같이 조사도 안 하면서 나를 비웃기만 하고!
하긴··· 보통 사람들은 그냥 이상한 장난이라고 생각할 수도 있겠네.
하지만 넌 이게 정말로 범죄 예고라고 굳게 믿고 있구나.
응. 내 직감이 그렇게 말하고 있어.
하지만 더 중요한 건 이 종이에서 나는 범죄의 냄새야.
듀오: 엉! 꼬맹이! 네가 맡는 게 아니라고. 우리 일을 뺏으려는 거야? 나랑 사울래!
아니스: 니유의 친구에게 그렇게 예의 없게 굴지 마···
아니스: 우리는 케르베로스야, 계속 영계의 대문을 지키고 있었는데, 죽은 자가 지나갈 때마다 냄새를 맡아왔어···
아니스: 그래서 범죄의 냄새가 난다면 우리는 다 알아차릴 수 있지···
아~ 이제는 우리끼리 고군분투해야겠네.
정말 그때의 나와 너무 똑같아···
그때라니?
음. 이번 사건과 비슷한 적이 있었어.
아무런 지원 없이 흉악 범죄자를 쫓고 있었는데 놈은 결국 인질을 잡았지.
인질의 안전을 위해 할 수 없이 그 범죄자를 직접 공격했지만 하마터면 인질의 목숨이 위험해질 뻔했어.
비록 인질이 죽었더라도 규정과 당시 상황에 따라 정상참작은 돼겠지만.
하마터면 생명을 빼앗을 뻔했다는 생각에 울음이 터지려고 했었어.
상상이 안 되네. 니유는 항상 어느 때나 어디에서나 모두 적극적이고 강력하다는 인상을 주니까.
나도 평범한 소녀라구!
하지만 그 전에 경찰이지. 범죄자와 민중 사이를 막아주는 1차 방어선. 어떠한 상황에서도 결코 무서워하거나 두려워할 수 없어!
이번에 맞닥뜨린 도전은 지난번보다 훨씬 힘들어.
만약 이번에도 지난번처럼 행운이 따라주지 않는다면 난 도대체 어떻게 해야···
네 본분에 맞게 행동하면 돼.
역시··· (지휘사)도 역시 무고한 사람들을 가장 우선으로 지키고 범죄자는 과감히 처단해야 한다고 생각해?
너의 본분은 법을 수호하는 것이지 법을 집행하는 것이 아니잖아.
아··· 그··· 그렇구나···
맞는 말이야! 나는 절대로 그 어느 누구의 생명도 빼앗지 않겠어. 극악무도한 범죄자일지라도 말이야.
나는 법률의 수호자이지 법률의 집행자가 아니기 때문에.
난 이번에 모든 사람들을 지킬 거야. 그리고 범인을 심판대에 올려 공정하고 정의로운 심판을 받게 하겠어.
듀오: 멍! 역시 니유야! 역시 우리의 주인! 짝짝짝짝!
트웰스: 멍~ 정말이지 감동이 멍! 짝짝짝짝짝짝짝짝!
[3개의 개대가리 중 2개가 입으로 박수소리를 냈는데, 아니스가 꾸짖을 때가 되어서야 멈췄다.]
그러니까. 아니스, 듀오, 트웰스. 이번에도 잘 부탁해!
: 멍!
그리고 (지휘사). 이번에도 잘 부탁해.
(니유 호감도 +10)
캐릭터: 니유 행동 중
조건: 시가지 순찰
수첩:
오늘은 범죄를 행하기로 예고된 날이다. 어떠한 지원도 받지 않은 니유는 삼두견과 나에게만 의지하여 경전철역에서 범인을 잡았다.
[드디어 범죄를 예고한 그날이다. 우리는 시가지의 경전철역에 왔다――]
이렇게 촘촘한 수사를 벌였는데도 범인을 찾지 못하다니!
도대체 이 녀석은 얼마나 교활한 거냐구!
하지만 녀석이 자유롭게 다니느 것도 오늘까지야! 녀석은 절대 도망치지 못해!
: 멍!
내가 찾아봤어. "순결의 시"호 열차는 20시 10분 출발이야.
그리고 20시 20분에는 여라가 항구 도시를 지나고 있을 거야.
범인은 그 열차 안에 잇어야지만 자신의 계획대로 진행할 수 있을 거고!
그렇다면 아니스, 듀오, 트웰스의 코로 모든 승객의 범죄 냄새를 전부 맡아보는 거야!
아무리 위장을 잘 한다고 해도 녀석을 찾아낼 수 있을 거야!
멍!
좋아. 열차가 올 시간이야. 승객도 오네. 그럼 시작하자!
음··· 이상하네···
승객은 정말 여기 있는 사람이 전부인가요?
맞아요. 시간이 다 됐어요. 등록된 사람들도 전부 도착했고 이제 다른 사람들은 들어오고 싶어도 못 들어와요.
그럴 리가! 모든 승객을 전부 뒤져봤지만 범죄의 냄새는 전혀 느껴지지 않았는데···
예전처럼 아니스, 듀오 그리고 트웰스만 있으면 간단히 범인을 찾을 수 있을 거라고 생각했는데, 전부 실패했어···
이러면 문제가 커져. 이 열차 안의 수백 명의 목숨이 위험해!
트웰스: 멍~ 이걸 "대책이 없다"고 해?
아니. 다시 한번 생각해보자. 우리가 놓친 부분이 있을 거야.
누구든지 간에 수백 명의 목숨을 노린다면 무기를 소지해야 해. 하지만 안전 검사에서는 무기를 소지한 승객이 발견되지 않았어···
듀오: 음··· 이 냄새는···
[갑자기 듀오는 눈빛을 반짝였다. 손을 놓는 순간 발견한 목표를 향해 돌진할 것만 같았다.]
듀오, 왜 그래? 범인을 찾은 거야!?
···음―― 너 뭐하는 짓이야···
아쉽지만, 발견한 건 그냥 열차 내의 식당칸인 것 같아.
야! 이 바보 강아지! 지금이 어느 때인데 아직도 먹는 것만 찾아!
너 내일 하루 종일 밥 없을 줄 알아!
듀오: 아니! 그 카트를 밀고 가던 승무원! 냄새가 났어, 멍! 그가 우리가 쫓고 있는 범인이야!
아!
[수상한 승무원은 황급히 이쪽을 한번 보더니 카트를 버린 채 도망쳤다.]
어서 붙잡아! 빨리!
[니유가 목줄을 풀자 삼두견이 돌진했다.]
[수상한 승무원은 아무리 뛰어봤자 케르베로스를 이기지는 못한다. 몇 초 후 손, 발을 물린채 바닥에 쓰러졌다.]
정말 똑똑해! 확실히 내가 놓친 부분이야···승무원을 검사하지 않았어! 오직 승무원만이 검사를 거치지 않고 무기를 소지한 채 열차에 탈 수 있지!
어쩐지 승객 중에서는 찾을 수 없더라니! 도망칠 생각 마!
이제 바른대로 말해! 그 편지는 당신이 보낸 거지? 이 열차를 어떻게 습격하려고 했지? 어째서 이런 악랄하고 흉폭한 짓을 하려고 한 거야!
너, 너흰 누구야! 뭐 하는 거야!?
흥, 인정하지 않으시겠다?
상관없어~
내가 수갑을 채울 테니, (지휘사)가 몸을 수색해줘. 무기 같은 게 있는지.
아, 맞다. 만약 폭발물이 있다면 그건 내가 처리할 테니 건드리지 마!
내가 찾아볼게···
열쇠···지갑···주민등록증···껌··· 핸드폰···
듀오: 멍멍! 핸드포에서 냄새가 나!
잠깐! 내 핸드폰 만지지 마!
아하! 그의 핸드폰에 문제가 있는 게 분명해! (지휘사)가 켜서 보여줘!
[그의 핸드폰을 열어 찾아봤지만 별다른 특별한 건 없었다. 하지만 앨범에 들어가 보니, 안에는 전부···
몰래 찍은 각도의 사진들뿐이었다.]
정말 많이도 찍었네!
파란색과 흰색 줄무늬도 있네···
으아악!! 이, 이게 다 뭐야!!
앗! (지휘사), 보면 안 돼!
아악! 그렇다고 내 눈을 찌르면 어떡해!
이 핸드폰은 압수!
제길, 하루 종일 뒤졌는데 고작 잡은 게 몰카범이라니.
일단 그를 경비원에게 맡겨야 겠어.
이제 정말 시간이 없네. 서두르자. 차 안을 계속 뒤져보자!
알겠어. 너희 먼저 가. 난 눈이 보이기 시작하면 쫓아갈게···
(니유 호감도 +10)
캐릭터: 최후의 시간
조건: 호감도 100 달성; 시가지 순찰
수첩:
이상하군, 범인이 승차하지 않은 것 같은데, 설마 아예 경전철역 근처에도 오지 않은 건가? 그 녀석은 도대체 어디 있는 거지? 다시 한번 경전철역을 뒤져보자!
[열차가 출발할 때가 됐는데도 우리는 범인을 찾지 못했다.]
[차 안은 이미 수차례씩 수색했으나, 아무런 수확도 없었다. 계속해서 차 안을 수색하는 것은 의미가 없어서, 우리는 역에 서서 "순결의 시"호가 서서히 떠나는 것을 볼 수밖에 없었다.]
아··· 제길. 도대체 어디에 숨은 거야!
설마 그 범인이 범죄의 기운을 숨기기라도 했다는 거야? 그렇다고 시간이 되면 갑자기 차 안에 나타나서 범행을 저지르는 것도 말이 안 되잖아!
반나절을 뒤졌지만 몰카범만 잡았네. 눈 아파 죽겠어···
트웰스: 괜찮아, 그래도 몰카 사진 많이 본 걸 보상으로 생각하자~ 멍!
그 얘긴 그만해! 이 변태 강아지!
아, 정말!! 도무지 손 쓸 방법이 없네!!
아니스: ···어쩌면 원래부터···차에서 습격할 계획이 없었나 멍?
아니지. 20:20에는 열차가 운행 중이야. 20:30에 첫 번째 역에 도착하기 전에는 차에 타는 사람이 없어.
놈이 차에 없는 상황에서 어떻게 습격을 한다는 거야?
아니스: 차 밖에서도 가능하다 멍···편지에는 어디서 경전철을 습격하겠다는 말은 없었잖아···
그럴 리가.
차 외부에서 습격을 하려면, 열차가 언제 어디를 지나는지를 놈이 정확하게 알아야 해.
아니스: 당연히 알 수 있지···어디까지나 경전철은 시간이 정확하니까 멍···정확해서 어느 시간에 어디를 지나가는지도 알 수 있으니···
아니스: 초 단위까지는 알 수 없지만···분 단위까지는 문제가 없다 멍···
음···아앗! 알겠다!
(지휘사)! 가자―― 아니지, 빨리 뛰어!
듀오: 어디로, 멍?
빨리 열차를 쫓아가!
하···하···하···자, 잠깐만···
시간이 없어. 어서 따라와!
좋아! 시간은 얼마 안 남았지만 철도를 따라 달린다면 따라잡을 수 있어!
트웰스: 멍~ 근데 앞에는 잔여 몬스터의 점령 구역이잖아. 돌아가자~
이런! 돌아가면 오래 걸리잖아! 가로질러 가야겠어! 서두르자! (지휘사), 잘 따라와!
(지휘사), 왜 대답이 없는···
후우. 역시 뒤처진 건가? 그럼 나 혼자 해봐야지!
어쨌든 따라잡았어! 저 창문으로 가야 해! 열차가 저 건물을 지나려 하고 있어!
아니스: 니유 뭘 하려는 거야···
차에 올라타!
듀오: 열차가 아직 운행중이다, 멍 니유 너 설마···
듀오: 멍! 뛰어내리지 마! 기다려!
좋아. 올라왔다! 이제 시간이 30초 정도밖에 남지 않았어!
그럼 이제 그 이성을 잃은 녀석이 어디에서 습격해 오려나?
듀오: 니유, 어서 앞을 봐, 멍!
앗! 이게 범죄 계획인 건가? 레미콘을 철도 레일에 올려놓다니!
모든 열차를 파괴할 생각인가!? 이건 미친 짓이야!
아니스: 니유, 당장 신기사의 힘을 사용해서 길을 막고 있는 저 차량을 날려 버려라 멍!
좋아!
아···
듀오: 멍멍! 어서! 니유! 빨리!
하지만! 그 범인은 아직 차 안에 있어! 내리지 않았다고!
트웰스: 범인? 지금 이 상황에서 그런 걸 왜 신경 써. 니유가 그냥 공격해라 멍! 죽어도 사다 멍!
안돼··· 어떻게 그냥 둬. 그는 죽어야 마따애. 하지만 내 손에 죽는 게 아니라···
아니스: 니유! 잘 생각해야 돼! 지금 손을 쓰면 죽는 것은 범인이고, 그렇지 않으면 무고한 시민들이 죽게 될 거야!
나도 내가 뭘 하려는지 잘 알아! 조용히 좀 해!
니유 스킬 발사 CG
하아아아!!!
[열차에서 레미콘까지 몇십 미터밖에 남지 않은 상황이었다. 강력한 고아포가 레미콘을 저격했는데, 아주 깔끔하게 격파해 버렸다!]
[몇 초 뒤 열차는 아무런 인명 피해 없이 레미콘이 있던 자리를 지나쳤다···]
[모든 건 끝났다.]
[사건이 발생한 교차로 근처에 도착하자, 그곳은 이미 폴리스 라인으로 둘러싸였다.
안으로 들어가자 바닥에는 시멘트가 가득했고 레미콘의 잔해도 여기저기 흩어져있었다.]
헤헤. 나를 도발하면 이렇게 되는 거야!
트웰스: 니유, 너의 말투는 경찰이 아니라 깡패 같다 멍~
아니스: 아쉽지만···결국 그 범인을 해치워 버렸네 멍···
아닌데? 난 해치운 적 없는데?
듀오: 멍? 네가 그 범인을 흔적도 안 남게 박살 내 버렸잖아, 멍! 물론 나는 엄청 통쾌했지만!
노, 노, 노~ 잘 보고 있어!
[니유는 웃으며 레미콘 잔해의 일부를 향해 다가갔다. 그리고 신기사의 힘으로 문을 강제로 뜯어냈다.]
[기절한 남자 한 명이 그 안에 누워서 신음소리를 내고 있었다.]
듀오: 멍! 이 냄새! 그 편지에 남아있던 냄새랑 똑같아!
아직 살아있어!
트웰스: 정말 대단하다~ 멍! 역시 우리 주인님이야. 어떻게 한 거야?
내가 말했잖아. 난 내가 뭘 하고 있는지 잘 안다고.
차체만 맞춰서 앞부분은 남기고, 또 앞부분에는 큰 충격을 주지 않기 위해서 얼마나 고생했는데!
듀오: 우리는 네가 망설이는 줄 알았지, 멍!
그럴 리가~ 난 그저 (지휘사)가 한 말을 떠올렸을 뿐이야.
음?
네가 그랬잖아. 나는 법률의 수호자이지, 법률의 집행자가 아니라고.
그래서 난 모두를 보호하기로 결심했고 결국 해낸 거지! 이제 이 망할 녀석이 공정하고 정의로운 심판을 받게 하겠어!
수첩:
니유가 뛰어난 실력으로 범인을 잡자 삼두견은 계속해서 그녀의 영웅적인 행위를 칭찬하는데 듣다 듣다 귀에 못이 박힐 지경이었다. 하지만 이제 나는 믿을 수 있게 되었다. 그녀가 자신의 정의를 위해 최선을 다할 것임을!
포럼 소식: 「속보」여경이 공포의 경전철 습격 사건 해결!
금일 이른 아침, 시가지 니유 여경이 공포의 경전철 습격 사건을 해결했다는 소식입니다.
용의자는 실연과 사업 실패로 사회에 큰 불만이 생겨 오늘 20시 20분경 시멘트 차를 경전철 레일 위에 두어 "순결의 시"호와 충돌 시키려는 의도를 갖고 있었습니다. 이에 암호화한 범죄 예고장을 니유 여경이 발견 및 해석하고 신기사의 힘을 빌려 시멘트 차를 처리한 후 범인을 체포했다고 합니다.
아래는 수백 명의 생명을 구한 영웅 니유 순경의 간단한 취재가 있겠습니다.
아하하~ 이 정도쯤이야. 시민을 보호하는 것은 내 책임이라구요. 내가 당연히 해야 할 일들이죠~
그러니 모두 착한 시민이 되어야 합니다. 그 범인처럼 사회에 복수를 하거나 그러면 안 돼요!
제 앞에서 범죄를 저지르는 사람은 반드시 법의 심판을 받게 될 겁니다!
응? 아, 이분은 (지휘사) 님이세요. 경찰 동료는 아닙니다. 하지만 정말 중요한 분이죠.
···아니, 아니, 아니. 그냥 친구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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