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시간이 없어.][오늘도 소녀는 여전히 무언가를 경고하고 있었다.] ··· 이제 매일 이런 일이 일어나는 것도 익숙하네··· ··· 그런데 이상하다···[어쩐지 너무 조용하다.] 오늘은 왜 안이 안 보이지···[한편···][이곳은 히로의 수많은 거점 중 하나이다.][남자의 걸음은 살짝 무거워 보였고 끊임없이 왔다 갔다 했다.][약간 초조해 보였다―― 그러나 정말 약간이었다.] 그래서···그냥 이렇게 돌아온 건가? ··· 정말 죄송합니다. 임무를 완수하지 못했어요. 흐음, 정말이지 나를 실망하게 하는구나. 내가 듣기로는 앙투아네트는 언제든지 깨어날 수 있는 상태라던데. 그녀가 깨어나서 모든 이야기를 입 밖에 낸다면, 과연 무슨 일이 벌어질까? ···! 다시 한번 다녀올게요, 저에게 한 번만 더 기회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