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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원한 7일의 도시] 연구소 스토리

[중앙청, 여전히 분주한 모습이었다. 나 자신도 서서히 지휘사의 역할에 녹아들었다. 처음의 어색함은 전혀 없다.] 안녕, (지휘사). 이렇게 빨리 능숙한 지휘사가 될 줄은 몰랐는데. 너를 다시 보게 되는군. 이제 너에게도 난이도가 있는 업무를 맡겨도 되겠어. 음, 마침 네가 탐색해줘야 할 곳이 한 곳 있군.[이야기를 하며 지도를 가리켰다. 바다 가운데 인공섬.] 해상 연구소? 맞아. 흑문 사건 발생 전에 이곳은 정부에서 극비로 운영하던 연구 기관이었지. 현재 내부가 얼마나 훼손되었는지 모르지만, 연구성과를 일부분이라도 회수해올 수 있다면 우리에게 아주 큰 도움이 될 거야. 그동안 인력 문제 때문에 이곳을 살펴볼 겨를이 없었는데, 드디어 때가 된 것 같군. 내가 중앙청에서 대기하고 있을 테니, 무슨 일이 ..

[영원한 7일의 도시] 동방거리 스토리

[삐~삐~삐~삐. 단말기의 소리가 들려왔다.][이 소리도 이제는 익숙하지만 그래도 마음 속 한구석에는 미묘한 어색함이 남아있다.] (지휘사) 님, 들리세요?[통신기에서 앙투아네트의 소리가 들려왔다.] 당신에게 맡길 새로운 임무가 있으니 죄송하지만 중앙청으로 한 번 와주세요. 네. 지금 바로 갈게요.[중앙청에 들어온 이후로 갑자기 바빠졌다.][각종 몬스터와 싸우는 이런 생활을 누가 상상이나 했을까? 이 모든 것들이 실감이 나지 않는다. 하지만 어떤 기대감이랄까? 그런 것은 있는듯하다.][어쨌든 이건 내가 반드시 해야 할 일이다.][중앙청] 이번에 당신을 찾은 것은 점령 구역에 관한 일 때문이에요. 동방거리와 시가지라는 구역이죠. 우리는 동방거리의 해방 작업을 오랫동안 준비해왔기 때문에 언제든지 시작할 수 ..

[영원한 7일의 도시] 시가지 스토리

[삐~삐~삐~삐. 단말기의 소리가 들려왔다.][이 소리도 이제는 익숙하지만 그래도 마음 속 한구석에는 미묘한 어색함이 남아있다.] (지휘사) 님, 들리세요?[통신기에서 앙투아네트의 소리가 들려왔다.] 당신에게 맡길 새로운 임무가 있으니 죄송하지만 중앙청으로 한 번 와주세요. 네. 지금 바로 갈게요.[중앙청에 들어온 이후로 갑자기 바빠졌다.][각종 몬스터와 싸우는 이런 생활을 누가 상상이나 했을까? 이 모든 것들이 실감이 나지 않는다. 하지만 어떤 기대감이랄까? 그런 것은 있는듯하다.][어쨌든 이건 내가 반드시 해야 할 일이다.][중앙청] 이번에 당신을 찾은 것은 점령 구역에 관한 일 때문이에요. 동방거리와 시가지라는 구역이죠. 우리는 동방거리의 해방 작업을 오랫동안 준비해왔기 때문에 언제든지 시작할 수 ..

[영원한 7일의 도시] 고등학교 스토리

잘 이해하셨죠? 그럼 이제 지휘사의 일상 권한에 대해 더 자세히 설명해드릴게요. 잘 들으세요···[이미 30분 넘게 앙투아네트의 이야기를 듣고 있다··· 무슨 지휘사 수칙, 전술 단말기의 백가지 사용법, 신기사의 무장 개론··· 이거 말고 더 있다니!] 앙투아네트 미안한데 잠시 말 좀 끊을게.[마침 이때 한 남자가 걸어 들어와 우리의 대화를 끊었다.] 정말 중요한 일이야. 이걸 좀 봐.[남자는 아름다운 종이 학을 꺼내 앙투아네트의 책상에 놓았다.] 이것은··· 환력인가요? 맞아. 이 종이학은 환력으로 구성된 걸 거야. 우리 신기사가 순찰하다가 발견했지.[앙투아네트는 고개를 끄덕였다. 그리고 한 번 훑어보다니 자신의 환력을 종이학에 주입시켰다.][종이학은 점점 빛을 발산하더니 이내 흩어지듯 무수히 많은 점..

[영원한 7일의 도시] 서브 스토리

포럼 소식: 「공지」불꽃축제 진행 예정내일이 아무리 힘들지라도 미소를 절대 잊지마세요! 여러분 불꽃축제에 오셔서 릴렉스 하세요! 87. 불꽃을 봐 근데, 하늘에서 터지는 폭죽은 누가 전문적으로 하는 거야? 나도 좀 해봐도 돼? 응, 전문적으로 하는 사람이 있지. 근데 작은 폭죽을 사서 놀면 되잖아. 히~ 같이 갈래? 근데 나는 어릴 때 이미 질리도록 했는데. 가자, 가자~서브: 소녀의 결심 조건: 시비르 구조 실패 후, 안과 카지로 고등학교 순찰[한밤중의 체육관. 굉장히 적막해 보인다. 태양이 주황색 빛을 약하게 내비쳤지만 전혀 따뜻한 느낌이 들지 않는다.][낮에는 모두가 웃고 떠들며 학교를 떠났다. 얼굴에는 아무 일도 없었다는 듯한 표정들뿐이었다.]['정말 전투가 벌어졌던 곳이 맞나?'라는 생각이 들 ..

[영원한 7일의 도시] 캐릭터 스토리: 가리에

수첩:가리에는 외국에서 온 춤꾼이다. 그녀에게 술을 한잔사면 소문으로만 듣던 "성녀"의 춤을 볼 수 있을까? 갑자기 한 아주머님이 오셔서는 급하게 가리에를 찾고 있다고 했다. 가리에라면 아직 주점에서 아르바이트를 하고 있을텐데 보아하니 동방거리까지 모셔다드리는 게 좋겠다.캐릭터: 성녀와 무녀조건: 가리에 호감도 10 이상; 동방거리 순찰 Hello~ Welcome~ Welcome―― 앗! (지휘사)! 뜻밖이긴 하지만 정말 반갑네! 어때? 한잔할까? 아니. 오늘은 내 뒤에 이 분이 너에게 용건이 있다고 하셔서. 에이~ 난 또 (지휘사) 네가 일부러 나와 술 마시러 온 건 줄 알았는데. 아쉽네~ 그럼, 아주머니~ 무슨 볼일이시죠? 음···당신이 바로 가리에군요. 생각했던 것과는 조금 다르긴 하지만. 듣자 하..

[영원한 7일의 도시] 앙투아네트 서브 스토리

중앙청의 여왕[중앙청의 자료실.][이미 한밤중이었지만, 앙투아네트는 여전히 작업 중에 있었다. 바닥에서부터 천장까지 수많은 모니터들이 방안에 있었다.] 음? (지휘사) 님이에요?[말이 끝나자마자 그녀는 우아하게 천장에서 날아내려왔다.] 이렇게 늦은 시간에 무슨 일로 찾아오셨나요? 아, 우연히 지나가다가 이 방이 보이길래 들어와 본 거예요. 음···자료실은 제가 일하는 곳이에요. 각지에서 중앙청으로 보내온 자료를 모두 취합해서 이 방에 정리해 놓고 이런 모니터에 띄워놔요. 시스템이 자동으로 분류한 정보를 제가 다시 최종적으로 처리하는 거죠. 이렇게 많은 걸 전부 당신 혼자서? 하하··· 이건 제가 잘하는 거예요. 아 맞다, 이왕 오신 김에 저를 좀 도와주실 수 있나요? 얼마든지요! 어렵지는 않지만, 여길 ..

[영원한 7일의 도시] 메인 스토리 D-0: 앙투아네트 루트

[하얀 창문. 하얀 벽.][하얀 방. 이미 익숙한 꿈이다.][소녀는 더 이상 울지 않았다. 나를 등진 채 고객를 숙이고 있는데, 목소리는 저주하는 것처럼 냉담했다.] 「왜 나를 구하러 오지 않았어.」 「너는 왜 나를 구하러 오지 않았냐고.」 「왜 오지 않았어」 「왜」[이번에는 드디어 꿈속에 그녀에게 한마디를 했다.] 「난 더 중요한 것을 찾았어.」[몸을 일으켜 세워 전술 단말기를 꿈속의 소녀가 있던 곳을 향해 힘껏 던져버렸다. 하지만 그저 벽에 부딪히는 소리만 들려왔다.][그리고 벽에서 깜빡이던 카운트다운이 사라져버렸다.] 무슨 기분 좋은 일 있어요? 네. 운명의 굴레를 벗어났어요. 비록 형식적이긴 하지만.[그렇다. 처음부터 알 수 없는 카운트다운에 휘말려서, 종말이 오기를 이끌고··· 인도하고··· 저..

[영원한 7일의 도시] 메인 스토리 D-1: 앙투아네트 루트

[결국 한숨도 못 잤다. 밤 새 앙투아네트가 데려온 신기사들과 함께 흑문을 파괴했다.][신기사에게 필요한 환력을 계속 제공했다. 하지만 의외로 전혀 피곤하지 않았다.] 그렇게 많은 신기사들을 동시에 싸울 수 있게 하다니··· 당신의 힘은 정말 강해졌군요. 모두들에게 환력을 지원해야 하고 흑핵도 정화해야 하니깐요. 조금이라도 더 강해져야죠. 너무 무리하지 않는 게 좋아요. 어젯밤에는 정말 고생 많으셨어요. 좀 쉬는 게 어떻겠어요?[강렬한 진동.] 이 진동은··· 가까운 곳 어딘가에서 흑문이 열린 모양이에요.전술 단말기: 에너지 반응 발견――전술 단말기: 환력의 농도가 비정상적으로 증가! 하늘에 대형 결계가 열리는 중. 쉬고 있을 시간이 없겠어요. 히로가 드디어 행동을 시작한 모양이에요. 앙투아네트, 계속 ..

[영원한 7일의 도시] 메인 스토리 D-2: 앙투아네트 루트

[앙투아네트를 살리기 위해 이미 많은 노력을 했다. 이제 좋은 결과만을 기다릴 뿐···] [이미 구급센터에서 치료를 받은 앙투아네트를 보며, 무엇을 더 해줄 수 있는지 모르겠다.] 아··· 너무 졸리다··· 잠깐 쉬기만 하면, 피로가 바로 몰려오네··· [······ ············ ························] 정말이지······ 15. 소생 바보네요. 아, ···엥. 앙투아네트··· 좋은 아침이에요. (지휘사) 님. 아, 잠이 들다니. 몸은 좀 어떤 거 같아요? 아직 결정체가 남은 거 같아요? 너무 좋아서 웬시랑 한잔해도 되겠어요··· (지휘사) 님은 정말 믿음직한 거 같아요, 살짝 과하다 싶을 정도로 믿을 만한 사람인 거 같아요. 무, 무슨 말을 그렇게 해요··· 이건 당연한..